정치김윤미

북한 장금철 "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한국, 희망 섞인 해몽"

입력 | 2026-04-08 09:29   수정 | 2026-04-08 09:30
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는 한국 내 해석에 대해 ″희망 섞인 해몽″이라며 대남 적대 노선을 재확인했습니다.

대남 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어젯밤 담화를 내고 ″가장 적대적인 적수 국가인 한국의 정체성은 당국자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결단코 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여정 담화의 핵은 ′분명한 경고′였다″며 ″′안전하게 살려면 솔직하게 자기 죄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편하게 살려면 집적거리지 말라′는 것이 담화의 기본 줄거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가에 대해선 ″뻔뻔스러운 것들 무리 속에 그래도 괜찮게 솔직한 인간도 있었다″는 속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금철 제1부상은 이와 함께 한국이 최근 유엔 북한 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데 대해 김여정 부장이 ″동네 개들이 짖어대니 무작정 따라 짖는 비루먹은 개들″이라고 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인기 침투′에 유감을 표명한 지 10시간여 만에 김여정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대단히 다행스럽고 현명한 처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