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태현

국힘, '대통령 측근' 김용 재보궐 출마설에 "법치 정면으로 조롱"

입력 | 2026-04-14 14:02   수정 | 2026-04-14 14:02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인 피고인이 민의의 전당에 발을 들이겠다는 것은 국민 상식과 법치를 정면으로 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김 전 부원장은 국회에서 ‘정치검찰 조작기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말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고, 출마 예정″이라며 ″제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경기도로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핵심 인물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수수 혐의가 법원에서 명백히 인정된 인물이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며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도덕성이 아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로 변질되었음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외치는 공정은 범죄 혐의자에게만 적용되는 특권이냐″며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강행한다면 범죄자 피난처임을 공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 공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김용 출마 고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보며 ′이 정권이 드디어 이제 오만해지기 시작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폭주 기관차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지방선거에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