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2 15:36 수정 | 2026-04-22 15:37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을 두고 맞붙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부산특별법은 새롭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기초한 비전을 담아 추진됐지만, 이 희망찬 법안을 걷어차 버린 것이 바로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표 발의자인 전재수 의원은 법안 통과에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가 지난달 23일 제가 삭발한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이후 대통령이 포퓰리즘 입법으로 규정하며 통과를 가로막자 전 의원과 민주당은 뻔뻔하게 상황이 바뀌었다며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입장변화에 대해 ″저 박형준에게 좋은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부산 시민이 염원하는 특별법을 슬쩍 이름만 바꿔 자기들 공으로 가로채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유튜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부산특별법은 변화된 부산 상황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을 계속 통과시키라고 하는 것은 국회가 무책임하게 입법하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삭발까지 하며 요구했던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과 ′통합특별법′은 장관과 자치단체장으로 권한 주체와 재정 구조 면에서 서로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순 덩어리″라며 ″시민을 현혹하는 갈팡질팡 행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부산특별법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발전 방향을 잃었던 상황에서 발의된 법안″이라며 ″부산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보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