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김태흠 "정진석, 5선이 물귀신처럼 추경호 끌어들여‥넘지 말아야 할 선"

입력 | 2026-05-06 10:45   수정 | 2026-05-06 10:46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언급하며 당의 공천 결정을 촉구한 것을 두고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물귀신처럼 다른 사람들을 끌고 들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5선 국회의원을 했다는 사람이 진정 당을 위하는 길이 뭐겠느냐″며 ″비판하는 건 좋지만 다른 사람들을 끌고 들어가는 것은 정치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전 실장이 비상계엄을 사전이 알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데 그 비서실장이 국회의원 하러 나온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와도 정 전 실장에 대해 사전에 논의한 적이 있다면서 ″선거 전에 정 전 실장을 공천하게 되면 여러 우려가 나타날 거라 얘기했다″며 ″본인도 제 생각하고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당이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정 전 실장이 오랫동안 붙잡으면서 완전히 흙탕물을 일으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 공관위의 결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신청한 정 전 실장은 그제(4일) 자신의 SNS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분도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됐다″고 추경호 후보를 사실상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당의 ′공천 보류′ 결정을 저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