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성원

방미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방안 검토‥美에 전달"

입력 | 2026-05-13 07:04   수정 | 2026-05-13 08:09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에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현지시간 12일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관련해 미국 측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 정도 수준까지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기여 방법에 대해서는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적 자산 지원 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리 군의 참여 확대에 대해선 이야기를 깊게 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HM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자 선박의 안전보장과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하루 전 회담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선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며 조기 전환이라는 한국 정부의 방침 실현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국을 추가로 설득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