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후보자가 513명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진보당은 ″정치개혁 실패가 부른 대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이 됐다″며 ″전국 총 513명의 후보가 투표도 거치지 않은 채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수많은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권은 박탈당했고, 주민들의 최소한의 검증 기회조차 뺏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북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광역의원 23명은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면서 ″이들이 내란을 부정했든, 윤석열을 찬양했든 심판할 길은 없다″며 ″무투표 당선자는 모든 선거 운동도 하지 않고 벽보 한 장 붙일 필요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수석대변인은 ″정치개혁을 향한 국민적 열망을 배신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야합이 끝내 내란세력에게 지방권력 무혈입성을 허용했다″며 ″민주주의 수치이자 대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현실도 참담하다″면서 ″기초단체장 2명을 포함해 총 67명이 무투표 당선됐다″며 ″경쟁도, 선택도 없는 이런 식의 선거는 한국 정치에 아무런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가 끝나는 즉시 근본적인 정치개혁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부수고 퇴행적 정치를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각 지역의 후보자 513명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단독출마·정수 미달 등으로 인한 무투표 선거구는 307곳입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경기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임명택 후보와 광주광역시 남구 민주당 김병내 후보, 서구 민주당 김이강 후보 등 3명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고, 광역·기초의원 등 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은 모두 51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