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우리 선박 ′나무호′ 공격의 배후로 정부가 이란을 지목한 가운데, 외교부로 초치된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이란 정부 개입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오늘 오후 초치돼 박윤주 1차관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한국 선박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가 사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다 부인한다″며 ″절대 개입한 게 없다″고 주장했고, ″지금 중동에서 발생하는 긴장 상태는 미국 정권과 침략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HMM 소속 나무호를 공격한 것은 이란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고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