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은

엇갈린 '윤 어게인' 후보들 운명‥이진숙 당선

입력 | 2026-06-04 08:21   수정 | 2026-06-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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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을 공천해 논란이 됐습니다.

여론은 대체로 싸늘했지만, 당선에 성공한 후보들도 있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는 내란 수사 국면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한 이른바 ′윤 어게인′ 후보입니다.

선거운동 막바지까지 박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듯했지만,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를 20%p 이상 앞서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인 체제를 구성했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돼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윤 어게인′ 후보들은 재보궐 선거에서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보훈부 장관을 지낸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는 한동훈·하정우 후보와 3자 구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 유세를 발판 삼아 반전을 노렸지만, 득표율은 15.8%에 그쳤습니다.

박 후보는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서며 ′윤석열의 호위 무사′로 불렸던 경기 하남갑 이용 후보 역시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