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북한, 한미 무기거래에 반발‥"군사기술적 조치 백방으로 강구"

입력 | 2026-06-07 16:54   수정 | 2026-06-07 18:06
북한이 한미가 추진한 무기거래 계약 등에 반발하며 핵·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서도 군사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의 입장문에서 ″적대 세력들의 무책임한 무기거래와 군비증강이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한 행위가 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방위적 한계를 훨씬 초월한 적수국들의 군비증강책동에 대응하여 대칭 및 비대칭 분야의 군사기술적 조치를 백방으로 강구하는 것은 공화국 국방성 무장 장비 부문 우선순위 과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위적 억제력의 가속적인 갱신 진화로써 지역에서의 힘의 불균형 조성 시도를 철저히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1억 600만 달러 규모의 합동정밀직격탄 및 관련 장비 수출을 승인한 것을 두고 ″이른바 대조선 억제의 1차적 책임을 맡기 위한 한국의 재래식 무력을 강화한다는 ′국방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군사적 역할 변화와 그로 인해 초래되는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 핵잠수함 도입에 ′협력적 자세′를 취하고, 소구경 정밀 유도 폭탄, 다목적 헬기 등의 한국 수출을 승인한 사실을 거론했고, 미국이 대만·일본 등에도 무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철두철미 조선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 정세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기본 인자″라며 ″미국의 무분별한 해외 무기 판매 행위가 지역 및 국제적 범위에서 예측 불가능성을 더해주고 불가피하게 힘의 남용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현재의 지정학적 사변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