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차현진

한병도, 국힘 '선거 소청' "그토록 외친 국민 참정권 짓밟는 자가당착"

입력 | 2026-06-16 11:21   수정 | 2026-06-16 11:2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추진하는 전국 6개 지역 ′선거 소청′에 대해 ″그토록 외치던 국민 참정권을 제 손으로 짓밟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동혁 대표는 기어이 서울, 경기 등 6개 지역 전면 재선거 소청 카드를 꺼냈다″며 ″표가 모자랐던 곳은 일부 투표소뿐인데, 시민 전체의 멀쩡한 표까지 무효로 돌리자는 ′묻지마 소청′과 음모론 선동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인디언식 기우제를 지내듯 음모론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며 ″통계학자조차 조작 의심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못 박은 ′쌍둥이 득표′를 두고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도 없을 일이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가 힘을 얻는다며 연일 찾는 잠실 역시 무법천지가 됐다″며 ″경찰관에게 욕설과 도발이 쏟아지고 핸드볼 선수와 취재 기자까지 폭행이 가해진 건 물론 급기야 그 광장에는 중국 개입설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바라는 것은 참정권 회복이냐, 대한민국 혼란이냐″라며 ″제1야당 대표가 설 곳이 정녕 음모론의 한복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역시 ″장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지역이라며 광역 6곳만 소청 제기한다고 하는데, 왜 똑같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대구나 경남은 소청을 제기하지 않았냐″라며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표적 소청 제기야말로 선거 조작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선거는 법과 절차, 그리고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만큼 재선거 여부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 국민의 분노를 악용해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