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태현

국힘 의원총회 시작부터 충돌‥"최악의 당 모습"·"나가서 하라"

입력 | 2026-06-17 15:53   수정 | 2026-06-17 16:08
선거 소청 문제와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시작부터 의원들 간 언쟁이 오갔습니다.

오늘 오후 정점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후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이 되기 전 송석준 의원이 공개발언을 신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송 의원은 ″의원 의견이 있으면 적극 반영해야한다. 어차피 흘러 나가서 보도가 될 것″이라고 하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나가서 하세요″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송 의원은 ″우리가 공개발언을 허용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22대 국회 들어와서 우리 당이 불통에 빠져 있다″며 ″이래서 최악의 우리 당 모습이 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강승규 의원은 송 의원을 향해 ″최악은 무슨 최악이냐″고 반박했고, 사회를 본 박상웅 의원은 ″비공개로 해야 원활하게 진행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공개발언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의원님들께 약속드린 핵심 가치는 분열을 넘어선 신뢰 회복, 대립이 아닌 통합″이라며 ″110명 의원님 모두의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단일대오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제 서울경찰청에 우리 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을 했는데 그 와중에 서울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의 팔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폭행을 저질렀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