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김건희 씨에게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상민 전 검사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관저에 직접 드나든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김 전 검사 재판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변론 종결에 앞서 김 전 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특검 측은 ″대통령경호처에서 임의 제출한 정문 출입일지 상으로는 피고인 소유의 차량이 2023년 5월 30일 본관에 출입한 내역이 확인된다. 이날 국회의원 공천을 김건희 씨와 말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 전 검사는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 취임 1주년이고, 스승의 날도 있고 해서 취임 축하 카네이션을 드리려 한 상황이었고 저 때 외에는 관저에 간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림을 건넨 이후 대통령 관저에 직접 방문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림 제공을 청탁 목적으로 김건희 씨에게 말하려고 한 취지는 없었는지 묻는 특검 측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경 공천 등을 청탁하며 1억 4천만 원짜리 그림을 김건희 씨 측에 건넨 혐의와 관련해, 김건희 씨 오빠의 부탁으로 대신 그림을 사준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검사 대신 해당 그림을 산 지인들은 재판에서, 김건희 씨에게 주기 위한 구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변론을 종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