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범죄수익을 운반하던 또다른 조직원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가 피해를 본 조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저녁 7시쯤 송파구 삼전동 주택가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천5백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돈을 뺏긴 20대 남성은 보이스피싱 자금 전달책이었고, 강도는 환전책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분하게 신고하는 남성의 태도에서 이상함을 감지해, 한 달에 걸친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강도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보이스피싱 자금을 자신이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를 포함한 전달책 2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수사과정에서 밝혀낸 또다른 수거책 4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