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공천헌금′ 혐의로 어제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전직 서울시의장인 양 모 씨에게 수백만 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김 전 시의원을 불러 오늘 새벽까지 약 1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 공천을 받기 위해 로비 창구였던 양 전 서울시의장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다만 양 씨가 당시 현역 의장이 아니었다며 전달한 돈 역시 공천 대가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또, 양 씨를 통해 민주당 중진 지도부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 역시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민주당 현직 의원들에 대한 금품 제공을 모의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