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복직 요구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던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고진수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 등 해고 노동자와 관련 단체들은 오늘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을 대상으로 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평화롭게 구호를 외치던 사람들을 연행한 건 공권력의 노동 탄압″이라며 ″연행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고, 젊다는 이유로 훈계조로 수사를 벌이는 등 공권력 남용이 심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고 지부장 등 12명을 영업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중 고 지부장에 대해 ″노동행위에 대한 피의자 인식에 경종을 울릴 결단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