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모텔 연쇄 살인' 피해자 유족, 피의자 신상 공개 요구

입력 | 2026-02-26 18:06   수정 | 2026-02-26 18:07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이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김 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사망자 유족의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피의자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경찰 내부 방침은 유족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 범행은 CCTV 영상과 자백, 포렌식 자료, 챗GPT 검색 기록 등 압도적인 증거로 소명돼 있고, 추가 피해자도 나왔으며, 재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검찰과 법원은 이 사건의 전례 없는 계획성과 잔혹성 등을 살펴 피의자에게 법정최고형이 선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를 비방하는 온라인상 2차 가해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씨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달 24일 또 다른 남성에게도 약물 음료를 건네 다치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