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쿠팡 새벽 배송 중 또 쓰러져 사망‥택배 노조 "새벽 배송 체계 바꿔야"

입력 | 2026-02-27 17:32   수정 | 2026-02-27 17:32
지난달 쿠팡 새벽 배송 도중 쓰러졌던 40대 택배 노동자가 이달 초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계가 쿠팡에 새벽 배송 체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주 5일 수준의 교대제 없는 고정 야간 노동을 했고, 고정된 배송 구역이 아닌 여러 구역을 번갈아 맡는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인이 과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에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대한 자료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6일, 40대 택배 노동자가 쿠팡 새벽 야간 배송 중 쓰러진 뒤 치료를 받다 이달 4일 숨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광석 택배 노조 위원장은 ″작년에만 쿠팡 물류센터와 캠프, 배송 현장에서 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도, 쿠팡의 현장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쿠팡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발표된 작업환경의학 전문가들의 심야 배송 위험성 연구를 기초로 쿠팡의 새벽 배송 시스템을 지금 당장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쿠팡에 3차 사회적 대화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