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약물 제공한 전직 간호조무사 구속 심사

입력 | 2026-03-10 14:04   수정 | 2026-03-10 14:05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간호조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프로포폴 투약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추락한 30대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20여분 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여성은 ′프로포폴을 왜 건넸나′, ′일하던 병원에서 빼돌렸나′ 등과 같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전직 간호조무사인 여성은 지난 2일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넸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여성은 포르쉐 운전자가 추락 사고 직전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건물 주차장에 머무는 동안 조수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포르쉐 운전자는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옮겨 다니다 전직 간호조무사인 여성을 알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과거 근무했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구해온 것으로 보고 최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포르쉐 운전자는 지난달 25일 저녁 8시 40분쯤 약물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북단에서 난간을 뚫고 나가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져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포르쉐 안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속해 지난 6일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