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연

경찰 "보복 대행, '박사방'과 수법 유사‥의뢰자도 수사"

입력 | 2026-04-06 13:33   수정 | 2026-04-06 13:34
돈을 받고 남의 집에 오물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이른바 ′보복 대행′ 조직에 정보를 제공한 위장취업 상담사가 수천만 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자와 공범, 정보제공책, 실행자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며 ″앞으로 의뢰자가 어떤 사람인지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거된 일당에게 적용된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의뢰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당의 정보제공책은 배달의민족 외주 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기고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박 청장은 ″서울 양천경찰서에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이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서 관련 수사 경험이 있는 2명을 배치했다″고 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 청장은 유사한 구조의 범죄로 ′박사방′ 사건을 언급했는데, 당시 주범 조주빈도 사회복무요원에게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겨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