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이주노동자 몸에 고압 에어건 분사"‥경찰, 전담팀 꾸려 수사 착수

입력 | 2026-04-07 14:32   수정 | 2026-04-07 14:51
경기 화성시의 한 도금 업체 사업주가 이주노동자의 항문 부위에 고압 공기분사기를 분사해 노동자가 장기 손상 등 중상을 입은 사안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사건의 수사를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해당 업체의 대표는 작업대에서 몸을 숙인 채로 일하던 태국 국적의 노동자에게 다가가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하고 고압 상태의 공기를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노동자는 복부가 급격히 부풀어 오르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장기 손상 등의 중상으로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노동자에게는 심리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유사 사례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