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양주 3살 아이 학대' 20대 친부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입력 | 2026-04-12 20:41   수정 | 2026-04-12 20:41
경기 양주시에서 자신의 3살 아들을 학대해 의식을 잃게 만든 20대 친부가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은 오늘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남성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9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아들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당시 ″쿵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가 울면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는데, 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은 아이 몸 곳곳에서 멍과 같은 학대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 내역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성은 지난해 12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수사당국은 학대 정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남성을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현재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