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중동 전쟁발 불확실성'에 국민연금 해외투자 환 헤지 비율 15%로 확대

입력 | 2026-04-14 18:39   수정 | 2026-04-14 18:39
국민연금이 중동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해외투자에 대한 환 헤지 비율을 15%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투자 관련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금위는 최근 국제 정세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에 대한 환 헤지 비율을 15%를 기본으로 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기금위는 또 환 헤지 실행과정에서 외환스와프 활용 등 외환당국과 협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금위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지하는 한편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환 헤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전에 마련된 위기 대응 체계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하고, 필요시 기금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나 기금위 논의를 통해 자산배분 조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수익에 지장이 없도록 기금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규모가 확대되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상황에서 기금 운용과 거시경제, 외환·금융시장 간 상호 영향도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