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중동전쟁 여파로 의료용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생산과 수가 인상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정은경 장관 주재로 중동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주사기와 주사침, 약포장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약포장지와 시럽병은 올해 1분기 생산량이 1년 전 월평균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상황으로, 원료를 제조업체에 지속 공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사기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매주 50만 개씩 7주간 주사기를 추가 생산해 총 350만 대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추가 생산 물량은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투석 의원과 소아청소년과, 분만 의료기관 등에 우선 공급되고, 일부는 온라인 몰 공급도 추진됩니다.
또 매점매석 금지 고시에 따라 70명 이상 35개 조의 합동 단속반을 투입해 위법 행위를 단속합니다.
기후부와 복지부, 질병청은 한시적으로 일반 의료폐기물 배출 주기 연장도 검토하되, 이 경우 감염 우려가 없도록 폐기물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품절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실제 공급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환율 상승 영향을 반영해 치료재료 수가를 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약 2만 7천 개 치료재료 평균 수가가 오르고, 제조·수입업체에는 월 67억 원 규모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