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8 10:25 수정 | 2026-04-28 10:30
약물 운전을 하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간호조무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약 한 달간 프로포폴 103병을 빼돌리고 운전자에게는 케타민도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30대 간호조무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13회에 걸쳐 프로포폴 50ml 103병과 케타민 0.01cc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빼돌린 프로포폴 50ml 31병을 1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병원 건물 내 계단과 화장실 등에서 포르쉐 운전자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50ml짜리 72병 등 총 3천610ml의 프로포폴과 케타민 0.01cc는 돈을 받지 않고 포르쉐 운전자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여성은 사고 당일인 지난 2월 25일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서 포르쉐 운전자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환자의 진료 차트에 임의로 사용량을 부풀려 기재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빼돌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