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태구

역대급 더위에 가장 늦은 한파특보까지‥요동친 4월 날씨

입력 | 2026-05-04 17:22   수정 | 2026-05-04 17:22
지난달 우리나라 날씨가 한 달 사이 한여름 더위와 한파특보까지 오갈 만큼 큰 변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2026년 4월 기후특성′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3.8도로 1973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순에 기온이 크게 올라, 지난달 19일 서울 낮 기온은 29.4도까지 치솟으며 4월 중순 일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고, 춘천과 홍천 등에서도 30도에 육박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하순에는 시베리아 부근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4월 기준 가장 늦은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강수량도 변동이 컸습니다.

한 달 강수량의 88%가 상순에 집중됐고, 비가 적었던 중·하순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가뭄까지 나타났습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한 달 내 변화가 큰 날씨를 보인 만큼, 기후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와 사전 대응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