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경찰, '알리페이에 정보 유출' 카카오페이 수사 착수

입력 | 2026-05-14 11:07   수정 | 2026-05-14 11:07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혐의를 받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고 지난 3월부터 카카오페이 법인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5월까지 고객 약 4천만 명의 개인정보 542억 건을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측에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애플에 고객 결제 정보를 넘기는 과정을 알리페이가 중계했는데, 이때 암호화된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정보가 법적 근거 없이 알리페이에 넘어간 겁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월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 6천8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금감원도 지난 2월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 경고와 함께 과징금 129억 7천6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고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