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우형

이숙진 인권위원 "안창호 인권위원장, 퀴어축제 안건만 상정 안 해"

입력 | 2026-05-28 15:09   수정 | 2026-05-28 15:10
국가인권위원들이 제출한 서울퀴어문화축제 참여 추진 안건을 안창호 위원장이 전원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은 데 대해, 이숙진 상임위원이 ″위원장의 개인적 신념이 인권위 업무 수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은 오늘 오전 열린 2026년 제17차 인귄위 상임위원회에서 ″지난 2024년 안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원 3인 이상이 제출한 안건들은 제출 이후 모두 전원위에 상정해 의결됐다″며, ″인권위원 5인이 절차를 지켜 제출한 안건을 전원위에 상정하지 않은 위원장의 독단적 결정을 눈앞에서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직권조사와 의견표명의 건, 윤석열 방어권 의결의 건도 별도 표결없이 상정했다″며, ″퀴어 축제 참여 추진의 건에 한해서만 안건 상정 자체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안 위원장이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이유는 안건이 성소수자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위원장의 개인적 신념이 성소수자 인권보호라는 인권위 본연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지난 22일 열린 2026년 제10차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는 ′성소수자 혐오 차별 예방을 위한 퀴어문화 축제 참여 추진 의결의 건′이 제출됐으나, 안 위원장 등 6명의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 안 위원장은 ′서울퀴어문화축제′와 반동성애 집회인 ′거룩한방파제 통합 국민대회′에 모두 참여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