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민석
이주 노동자의 뺨을 반복해 때리는 영상이 공개된 뒤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인천의 한 섬유공장 대표가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낮 2시 반부터 근로자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를 받는 공장 대표 30대 최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최 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 씨는 2023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섬유공장 등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노동자 4명을 7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20대 이주 노동자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강하게 잡은 뒤 주먹으로 위협하는 등의 영상이 MBC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보도 이후 시작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에서 최 씨는 폭행 과정에서 개인 공책 등 물품을 파손하거나 이주 노동자들을 모욕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최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