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흥준
노동자 끼임 사고가 또 발생한 아워홈 공장의 안전 관리자가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에 안전 덮개가 설치되지 않았던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수사계는 어제 아워홈 용인2공장의 안전 관리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안전 관리자는 ″컨베이어 벨트에 안전 덮개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을 몰랐다″면서 ″덮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 두 차례 현장 조사에서 해당 컨베이어 벨트에 안전 덮개와 비상정지 버튼 등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소장 역시 경찰에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고 아워홈 측에 수차례 개선 요구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덮개가 원래 없었는지, 사고 과정에서 훼손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으며, 안전 수칙 위반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그제 오후 3시쯤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 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5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