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근처 17개 업체로 불이 번져 건물 25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3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했지만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커지자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4시쯤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발화 지점을 둘러싼 형태의 저지선을 구축해 진화한 끝에 불길 확산을 막았고 오전 10시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 건물 사이 간격이 좁고 내부에 목재 등 많은 가연물이 있는데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불이 급격히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력 4백60여 명과 무인소방로봇 등 장비 150여 대를 투입해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