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학교폭력 서면 사과 처분을 이행하지 않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프로야구 키움 신인 박준현 선수 측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준현 측은 ″최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정과 함께 유일하게 인정된 사실관계는 2023년 친구에게 ′여미새′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라며 ″이에 상처받은 친구에게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따돌림을 주도하거나 지속적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은 행정심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며 ″일방적 주장이 확대 재생산돼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고심끝에 행정심판 재결에 대한 법적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심판 재결에서 추가 인정된 사실관계는 작성자와 시점이 밝혀지지 않은 SNS 메시지를 박준현의 행위로 본 것뿐″이라며 ″결코 해당 메시지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에 대해서는 ″′여미새′ 발언에 대한 사과 문자를 피해자 측이 오히려 학교폭력의 증거라고 판단했다″며 ″실제 하지 않은 행동까지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움 구단은 해당 사안에 대해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라며 ″올바른 가치관과 성숙한 인성을 갖춘 프로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와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