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1인분 양 줄이는 美 음식점들‥물가 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입력 | 2026-02-19 16:21   수정 | 2026-02-19 16:21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물가 상승과 비만 치료용 식욕억제제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 음식점들이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200여 개 매장을 둔 아시아식 퓨전 체인 피에프창은 기존보다 양이 적은 ′미디엄′ 옵션을 추가했고, KFC는 미국 내 4천여 개 매장에서 메뉴 양과 조리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산물 전문 체인 앵그리 크렙쉑과 이탈리아 식당 투치도 양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변화를 준 메뉴를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외식업계는 최근 5개월 연속 고객 수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파이낸설타임스는 소고기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는 등 고물가와 함께 위고비 등의 약물 확산 영향으로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