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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체제 전복 노린 트럼프‥"이란 국민, 정부 장악하라"
입력 | 2026-03-01 05:28 수정 | 2026-03-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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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미국 연결해서, 전격적인 이란공격의 배경부터 앞으로 전개 방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신재웅특파원, 트럼프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가 분명해 보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국가안보팀과 함께 밤새 작전 상황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직접 통화하면서 공조를 확인했고, 국무장관을 통해 의회 지도부에도 브리핑을 마쳤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공개한 8분짜리 영상에서 이번 작전의 목표를 ′정권 위협 제거′로 규정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대통령]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란 정권은 매우 강경하고 잔혹한 인물들로 이루어진 악랄한 집단입니다.″
◀ 앵커 ▶
최근 민주화 시위에 나선 이란 시민들이 대규모 학살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이란 국민들에게 정권 전복을 촉구했다고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유의 시간이 다가왔다, 우리의 공격이 끝나면 정부 장악하라″고 촉구한 건데요.
바깥에서 미국이 때릴테니, 안에서는 국민들이 일어나라는 전략입니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시위대를 돕겠다고 했던 약속을 군사 행동으로 연결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 중간선거에도 유리할 게 없는 상황에서 이란 국민들에게 반정부 시위의 힘을 보여달라 일종의 선동을 한 걸로 분석됩니다.
◀ 앵커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는 전쟁이 길어질지의 여부 같습니다.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시작했다″고 선포한 만큼, 하루이틀 단기 공습으로 끝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게 트럼프 스스로 미군 사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건데요.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작전 때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었다″고 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에, 작전 규모와 위험도가 크다는 걸 내비친 걸로 보입니다.
결국 지상군 투입까지 가느냐가 관건인데, 정치적 부담도 큰 만큼, 당분간은 고강도 공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