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한 번에 30억씩?‥이란 의회에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법안

입력 | 2026-03-26 15:51   수정 | 2026-03-26 16:32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에즈 운하와 비슷한 방식으로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자국 의회에서 이를 위한 근거가 될 법률안을 준비 중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5일 이란 반 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란 의회가 통행료 징수 법안의 초안을 다듬고 있으며 다음 주에 최종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비용 보전′과 ′안보 유지 비용′을 명목으로 한 이 법안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이란이 받는 선박 1회 통행료는 약 200만 달러, 30억 원 수준으로 현재 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 3천200척에 적용된다면 이란은 약 64억 달러, 9조 6천억 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비적대적′ 선박들은 이란 당국과 조율을 거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으며 런던에 본부가 있는 국제해사기구 회원국 176개국에도 배포돼 회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