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용

"트럼프, 2주간 공격중단"‥이 시각 워싱턴

입력 | 2026-04-08 08:57   수정 | 2026-04-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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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긴박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 연결해서 협상에 추가로 진전이 있는지, 상황이 진전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특파원, 파키스탄 총리의 협상기간 2주 연장안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을 했죠.

이 상황부터 먼저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 답변은 최종시한 종료를 약 한 시간 반 남긴 이곳 시간 저녁 6시 32분,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2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 등과 대화한 끝에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데 동의한다는 조건에서 그렇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란 측이 이 역제안을 수용하면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기는 흐름이었는데, 이란 측도 약 30분쯤 뒤에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겁니다.

앞서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협상시한 종료 약 5시간을 남겨두고 2주 휴전안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양측에서 모두 긍정적 답변이 나오면서 최악의 위기는 넘긴 상황입니다.

◀ 앵커 ▶

일단 일촉즉발의 위기는 넘겼는데, 협상에서 최대 관건은 어떤 걸까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제안서를 수령했는데, 이를 실현 가능한 기초로 판단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 측 제안을 완전히 거부하지 않고 일단 협상 가능한 안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보입니다.

이란이 제시한 핵심 요구사항은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한 새로운 규칙 마련, 그리고 전후 재건 지원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등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문제가 가장 핵심인데, 앞으로 2주 동안 양측이 중재국들과 함께 새로운 접점을 만들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명이 사라질 수 있다″고 무서운 예고를 했었고, 부통령 밴스 역시 ″이란이 안 바뀌면 지금까지 쓴 적 없던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었습니다.

결국 살얼음판이긴 하지만 다시 협상의 시간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특사를 이란에 보내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움이 될까요?

◀ 기자 ▶

구테흐스 총장은 장 아르노 전 아프간 특사를 이란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는데, 이미 중동으로 출국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습니다.

양측이 중재안을 수용한데 이어 유엔 특사까지 가세한 겁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오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한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어서 이 과정에서 파국을 막기 위한 섬세한 중재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일단 혼조세로 이미 장 마감이 된 상황이고,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는데, 만약 협상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불안하던 증시와 유가시장도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