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3 12:53 수정 | 2026-04-23 12:53
이란의 군사 역량을 이미 궤멸했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개적 주장과 달리,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상당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국 CBS 뉴스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CBS가 관련 정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8일 휴전이 시작될 당시 이란의 탄도 미사일 재고와 발사 시스템의 약 절반이 무사한 상태였고 고속 공격정을 포함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해군 부문 전력 약 60%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미군의 공격이 주로 이란의 정규 해군에 집중됐고, 비대칭 전력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 해군의 소형 함정들은 피해를 면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란의 공군력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긴 했으나 전체 전력의 약 3분의 2는 여전히 작전 가능한 상태로, 이란의 군사 역량이 사실상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주장과는 배치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