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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때 옷 그대로 직접 브리핑‥"이게 용의자" 사진 공개
입력 | 2026-04-26 15:11 수정 | 2026-04-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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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상의가 벗겨져 등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엎어져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총격 용의자 체포 사진입니다.
총성 이후 워싱턴 힐튼 호텔 만찬장에서 긴급 대피했던 트럼프는 행사 참석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와 백악관 기자들 앞에 서서 직접 브리핑하며 용의자의 신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 남자는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것으로 보이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 매우 아픈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의 신원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31살 남성 콜 토머스 앨런입니다.
정확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당국은 그의 단독범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나도 그렇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행 동기가 ′이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단 선을 그은 뒤 ″하지만 알 수 없다. 우리는 수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호텔 만찬장 주변에 있던 보안문을 향해 누군가가 돌진하고 요원들이 바로 총을 꺼내 대응하는 영상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한 요원이 총에 맞았지만, 매우 좋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에 살 수 있었다″며 ″매우 용감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제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당국은 용의자가 산탄총, 권총, 칼 여러 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대통령은 매우 위험한 직업″이라면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무도 저에게 이 직업이 이렇게 위험하다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마르코가 저에게 말해줬더라면, 아마 저는 출마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어 트럼프는 그럼에도 ″이 나라를 사랑하며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위대한 일들을 해낼 것이지만 그와 함께 위험이 따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25일 토요일 밤 8시 반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주변에서 총성이 울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등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이어진 유서 깊은 행사인데, 비판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온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2기를 통틀어 이번 만찬에 처음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고 당시 상황은 여러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