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02 17:36 수정 | 2026-05-02 19:00
독일 정부는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주독 미군 감축에 대해,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일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미군 병력 철수는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며 ″유럽인들은 우리의 안보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방군 병력 증강과 군사장비 조달 등 자국의 군사력 강화를 언급하며 ″독일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어 ″유럽, 특히 독일에서 미군 주둔은 우리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미군 기지가 있는) 람슈타인과 그라펜뵈어,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유럽 평화와 안보, 우크라이나, 공동 억지력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도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을 시사했을 당시, ″솔직히 말해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일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약 5천 명을 6∼12개월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