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뒤를 이어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가 시장의 혼란이 찾아오면 비축해둔 막대한 현금으로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에이블은 현지시간 2일 첫 연례 주주총회에서 ″3년 후인지, 2년 후인지 알 수 없지만, 시장엔 행동에 나설 기회를 열어줄 혼란이 찾아올 것″이라며 ″관심이 있는 기업 후보 목록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가 이날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 3천970억 달러, 우리 돈 약 590조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버핏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융시장과 관련해 ″지금처럼 사람들이 도박 심리에 빠져 있는 때는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버핏은 또 최근 증시 상황이 신규 투자를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도 언급하면서, 투자하기 좋은 시기를 묻자 시장이 패닉에 빠진 상황을 빗대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을 때″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