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병화

'UAE 탈퇴 충격' OPEC+ 7개국, 6월부터 원유 감산 완화하기로

입력 | 2026-05-03 20:57   수정 | 2026-05-03 20:57
아랍에미리트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을 전격 탈퇴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예정보다 일부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OPEC에 따르면 OPEC과 기타 산유국이 협력하는 OPEC+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7개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각각 하루 6만 2천 배럴씩을 포함해 7개 나라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총 18만 8천 배럴 늘리기로 했으며, ″이는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고 OPEC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다음 달 7일 원유 시장과 감산 준수 등을 논의할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향후 매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OPEC+는 회원국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절해왔지만, UAE 이후 다른 가입국의 연쇄 탈퇴를 막기 위해 실질적으로 증산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