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철회 배경엔 사우디 반발"

입력 | 2026-05-07 19:17   수정 | 2026-05-07 19: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도 안 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한 배경엔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NBC는 현지시간 7일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 프로젝트′ 개시 발표가 중동 지역 동맹국들을 놀라게 했고, 특히 사우디 수뇌부는 분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수뇌부는 해당 작전 지원을 위해 미군 항공기가 사우디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거나, 사우디 영공을 비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미국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지만 견해차를 못 좁혔고, 결국 사우디 영공 접근권 확보를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일부 중동 동맹국이 ′해방 프로젝트′ 발표에 당혹스러워했다는 내용과 관련한 NBC의 질의에 ″지역 동맹국들에는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