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나흘 만에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춘 대변인은 이번이 푸틴 대통령의 25번째 방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발표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인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방중 이틀째인 내일은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에너지 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또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접촉 상황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에너지 협력이 방중의 핵심 의제로 알려졌는데, 몽골을 경유하는 서부 천연가스 노선 ′시베리아의 힘-2′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러시아의 대중국 가스 공급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정상회담에 이어 국제관계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과 함께 40여 건의 협력 문건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러 관계의 전략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전략 경쟁과 국제질서 재편 움직임 속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장기적·구조적 관계로 규정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세계가 격동할수록 중러 협력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러 관계는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