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유림
이란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의 성격에 대해 ′통행세′ 또는 ′통행료′는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조건으로 개방되는가, 선박이 통과할 때 일정 금액을 징수하는가′라는 질문에 ″단어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기관이 일방적으로 징수하는 세금이나 수수료를 뜻하는 ′통행료′가 아닌 ′비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며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당연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이에 드는 ′비용′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도선·항행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이 해협과 페르시아만, 오만해의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런 ′서비스′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미국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고 해도 호르무즈 해협을 무료로 통과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60일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개방된다는 내용이 양해각서에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