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미국, 이란 종전 땐 한국 기업 참여 454조 원 재건기금 검토

입력 | 2026-06-16 09:18   수정 | 2026-06-16 09:47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최종 종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3천억 달러, 약 454조 원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15일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종전 협상 과정에서 대이란 제재 완화와 민간기업 중심의 재건기금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관련 논의를 인정했습니다.

기금은 미국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란 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하려는 민간기업들이 조성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유럽과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기업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된다면 기금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제 조성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핵 협상 타결, 최종 종전 합의 이후에 가능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에 직접 자금을 주는 일은 없다고 밝혀왔지만 이란 내부에서는 이번 기금을 사실상의 전쟁 배상금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