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희

서울 5곳 빅매치, 총선 승패 중요 변수

입력 | 2016-04-12 20:10   수정 | 2016-04-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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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체 지역구의 5분의 1이 걸려 있는 총선의 최대 승부처 서울입니다.

4년 전에는 16:32로 야당이 우세했는데요.

이번에는 1곳이 늘어난 49개 선거구 가운데 최대 30곳에서 승패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 격전지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시장 출신의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중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맞붙은 종로는 초접전 지역입니다.

[오세훈/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세균/서울 종로 더민주 후보]
″저는 4년 동안 업적과 성과가 있습니다.″

낙천에 반발해 새누리당에서 더민주로 당을 옮겨 출마한 진영 후보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격돌하는 용산.

이 지역에서 내리 3선한 진 후보지만, 높은 여당 지지세에, ′배신′ 논란도 있어 결과 예단이 어렵습니다.

지난 선거의 상대 후보가 다시 맞붙는, 11곳의 서울 리턴 매치 중 가장 관심이 뜨거운 선거구는 서대문갑 지역입니다.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는 현역의원인 더민주 우상호 후보를 상대로 설욕을 노립니다.

2승 2패를 주고 받을 정도로 두 사람의 지역 기반은 탄탄해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접전입니다.

대법관 출신의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와, 아버지에 이어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더민주 노웅래 후보가 맞붙은 마포갑도 혼전입니다.

[안대희/서울 마포갑 새누리당 후보]
″마포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사람 안대희에게 기회를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노웅래/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지역을 너무나도 잘 아는 진짜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노원병에서 여당 젊은 피 이준석 후보의 도전을 뿌리치고 재선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