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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9% 상승…역대 최고

입력 | 2019-01-24 17:00   수정 | 2019-01-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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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으로 지난해보다 9% 올랐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인데요, 이로써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은 53%로 높아졌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 공시되는 표준 단독주택 22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9.13% 올랐고,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은 평균 17.75% 상승했습니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용산구로 35.4% 올랐고, 강남구와 마포구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과 지역경기 침체 여파로 경남 거제시와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표준 단독주택의 시세 대비 공시가격을 의미하는 ′현실화율′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3%로 높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고가 주택과, 가격 급등 지역의 공시가격을 현실화했다며,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대부분의 주택은 시세가 오른 정도만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전체 표준 단독주택의 98.3%를 차지하는 중저가 부동산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시세 상승률 수준인 평균 5.86%가 될 것입니다.″

국토부는 또 공시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건강보험료나 기초연금 등에 대한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4월말 발표할 예정인데,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8%로 단독주택에 비해 높은만큼, 일부 고가 아파트 외에는 변동폭이 크지 않을 거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