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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나형, 11년 만에 가장 어려웠다…영어는 평이

입력 | 2019-12-03 17:03   수정 | 2019-12-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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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수학은 더 어려웠고, 영어는 비교적 쉬웠다는 채점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어도 지난해 불수능 만큼은 아니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된 수능 성적 ′사전 조회′ 응시생들은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수능 수학과목은 이공계열이 주로 보는 가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이고, 인문계열이 주로 보는 나형의 경우는 149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수능보다 각각, 1점과 10점 오른 겁니다.

수험생의 원성적과 평균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표준점수가 올랐다는 건 그 만큼 어려웠다는 의미로 특히 수학 나형은 11년만에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낳았던 국어는 올해 수능에선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낮아진 140점을 기록했지만,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습니다.

이에 따라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1점, 수학 가형 128점, 나형 135점으로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수학은 각각 2점과 5점 올랐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학생 비율은 7.43%로 지난해 수능보다 2% 포인트 늘어난 반면, 한국사 1등급 비율은 16%포인트나 줄어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논란이 된 수능성적 사전 조회 응시생 312명에 대해선 불이익을 주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능 4교시에 단순 마킹 실수로 0점 처리를 받는 학생이 많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교육부는 오는 2022년부터는 경미한 사안은 부정행위로 처벌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