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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불안하면 자기 돈 내서 방범?…여성이라 돈 더 드는 '핑크택스' 논란
입력 | 2019-12-30 20:38 수정 | 2019-12-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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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1. 여성 안전 비용 ′핑크택스′인가?</b>
′핑크택스′!
동일한 상품이나 서비스인데도 여성용이 붙으면 더 비싸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이 방범에 추가로 돈을 지불하는 안전비용이 핑크택스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CCTV는 기본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경보기 설치, 창문잠금장치, 현관문 외시경 렌즈 방범 커버 등 각종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성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고 혼자 살 때 어려움 1순위로 성폭력과 범죄를 꼽은 여성은 11.2% 남성은 0,8%에 불과했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주거 침입 피해 가능성은 약 11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혼자 사는 여성이 남성보다 범죄 취약성이 높아 안전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도 많다보니 핑크택스가 아니냐는 주장인데, 남녀 간의 입장 차이가 컸습니다.
″주택인데 초인종 계속 누른 적은 있어요. 월세를 더 내서라도 안전이 충분히 갖춰진 그런 집을 얻는데 좀 더 집중하더라고요. (핑크택스) 포함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Q. 위협 받은 적 있나?
″아니요. 딱히 그랬던 적은 없어요.″
Q. 여성 안전비용 핑크택스인가?
″남자라고 안전하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무조건 여성분들만 설치한다고 생각을 하진 않아서.″
″방범 대비를 하는 거는 핑크택스 관련 없이 본인 추가 부담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뭔가 더 쓰지 않아도 될 비용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내잖아요.″
안전비용 핑크택스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b>2. 살생의 추억(?) 개구리 해부 금지</b>
″뾰죽한 바늘 끝으로 여기저기를 콕콕 찌르는 대로 오장을 빼앗긴 개구리는 진저리를 치며 사지에 못박힌 채 벌떡벌떡 고민하는 모양이었다″
염상섭 작가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중 일부인데요.
일제 강점기에도 있었던 개구리해부실습, 더이상 할 수 없게 됐습니다.
30대 이상이라면 기억이 자동 소환되는 개구리 해부 실험.
누군가에게는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킨 시간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텐데요.
[김성지]
″나는 무섭고 징그럽더라. 안했으면 좋겠더라.″
동물보호단체는 동물해부실험은 동물학대 뿐 아니라 아동학대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결국 동물생체해부 실험은 생명존중교육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2009년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외됐습니다.
문제는 학교에서 퇴출된 동물 해부 실험이 어린이 과학캠프나 일부 사설학원 등에서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미성년자의 동물해부실습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교육 보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한 결정인데요.
이제 초중고 학생들의 개구리 해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