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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우한 전세기 출발 연기…"오늘 밤 9시 출발 추진"
입력 | 2020-01-30 12:16 수정 | 2020-01-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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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당초 오늘 낮에 중국 우한으로 떠날 예정이던 전세기의 운항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늦어도 오늘 밤에는 출발할 걸로 보이는데요.
인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감세로 기자, 지금 전세기는 출발준비를 마친 건지, 또 일정이 왜 변경된 건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당초 오전 10시, 그리고 정오쯤에 전세기가 이곳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바뀌면서 전세기는 이곳 공항 주기장에서 출발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오늘 새벽 교민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오전에 우한 공항에 모이기로 한 계획을 취소한다″면서 ″일단 대기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겼다″면서도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의 비행 허가 문제로 운항 일정이 연기됐으며, 오늘 안으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전세기는 오늘 밤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밤 9시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편으로 예정됐던 전세기 운항 계획도 중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 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경우 4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747 기종으로 교민을 수송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전해집니다.
원래 계획대로 앞, 뒤, 양옆을 비워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탑승객을 좌석에 앉히는 방안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자리를 띄워 앉고, 한 대로 여러 번 수송하게 되면 당초 예정됐던 교민들을 충분히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항공 측은 ″원래 운항 계획이 오전으로 예정됐던 만큼 전세기 연료 주입이나 정비, 탑재 물품 등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전세기는 일정이 확정되면 출발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