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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코로나 추경예산 시급…거대 양당제 폐해 심각"
입력 | 2020-02-20 12:14 수정 | 2020-02-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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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인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금이라도 당장 추경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대 양당제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정치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통합 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극복을 위해 ′코로나 추경′을 편성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성엽/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금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이용과 전용을 통해 대처 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합니다.″
또, 공공부문 축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안하면서 공무원 수와 공공부문의 비중을 모두 30% 줄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며, 임대 사업자 세제 감면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성엽/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청와대 참모들 집값은 못 잡았습니다. 무려 10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못 잡는 것인지, 안 잡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유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제의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정치 개혁을 강조했고, 내 편을 들면 동지고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모는 ′정치 팬덤′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성엽/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이대로라면 누가 집권을 하든 계속 사회는 양분되어 격한 대립을 반복할 것이고 우리 정치는 더욱 구렁텅이로 빠질 것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를 넘어, 진정으로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대안 정치 세력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